
KYOKO UNO ( @unokyon )
우노 쿄코 (@unokyon) 님은 산을 걷는 동안 마주한 빛과 공기를 솔직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사진에 담습니다.
그녀가 애용하는 OPF 650-L 필터로 촬영한 사진은 맑고 부드러운 빛으로 가득 차 있어,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깊은 숨을 쉬고 싶어질 만큼 평온함을 전해줍니다.
현재 중국에 거주 중이며, 그녀의 피드에서는 일본의 고요한 산뿐만 아니라 중국 특유의 광활하고 장엄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에는 그 순간의 바람과 함께한 이들의 웃음소리까지 담겨 있는 듯한 따뜻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산을 즐기는 것과 사진을 즐기는 것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그녀만의 독특한 표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Q. 산속에서 "이건 꼭 남기고 싶다"고 느끼는 풍경이나 순간은 어떤 건가요?
산속을 걷다 보면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싶은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걸어서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인공물이 전혀 없고, 거대한 자연만이 존재하는 그곳. 그런 풍경을 보면 저도 모르게 셔터를 여러 번 누르게 돼요.

Q. 등산 중 사진을 찍는 행위가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사진을 찍으면서 감동이 더 커진다고 생각해요. 산을 걸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찍으면 좋을까", "저 장면을 잘라내면 멋질 것 같아" 같은 생각을 계속하게 되는데, 덕분에 놓쳤을지도 모를 구름이나 빛, 풀과 꽃의 아름다움까지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빛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촬영할 때, 어떤 점을 의식하시나요?
빛을 프레임 안에 어떻게 담을지를 항상 신경 씁니다. 예를 들어 여름 아침 햇살은 강하니까 정면에서 찍기보다는 사선으로 비치는 산의 모습을 담는 걸 선호해요. TOKYO GRAPHER 필터는 그런 강한 빛을 부드럽게 만들어줘서, 사진 전체가 포근한 느낌이 됩니다. 특히 저는 저녁 빛을 좋아해서, 반역광이 되는 각도를 자주 찾게 되죠. 세상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여지고, 필터 덕분에 그 느낌이 인상적으로 남아요.
Q.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와 렌즈를 알려주세요.
산에 들어갈 때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풀프레임 SONY α7C를 사용하고 있어요.
렌즈는 55mm와 40mm를 상황에 따라 바꿔 씁니다. 사람과 산을 함께 찍을 때는 약간 망원인 55mm가 자연스럽게 인물도 잘 나오고, 산과의 거리감도 적절하게 표현돼요. 의외로 산속에 있어도 산봉우리는 멀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광각 렌즈는 그 웅장함을 담기 어려울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55mm는 적당한 압축감으로 현실의 감동에 가까운 그림을 만들어줘요.
지금은 중국에 살고 있어서 그곳 산도 자주 오르는데요, 중국 산은 정말 스케일이 크고 능선이 눈앞까지 다가오는 풍경도 많아요. 그런 장소에선 40mm를 선택하기도 해요. 산과의 거리감이나 공기의 밀도에 따라 렌즈를 바꾸는 그 작은 수고가, 사진에 깊이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Q. TOKYO GRAPHER 필터를 사용하면서 어떤 변화를 느끼셨나요?
TOKYO GRAPHER 필터를 처음 썼을 때, 산에서 느낀 공기의 분위기가 이렇게 인상적으로 남겨질 수 있다니 감동했어요. "그래, 이런 공기감을 찍고 싶었지"라는 감각을 실현시켜줍니다. 예전에는 필름으로도 찍었는데, 그때 느꼈던 빛의 분위기를 이 필터가 잘 재현해줘서 참 좋아해요.
Q. 필터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느낀 장면이 있다면요?
숲속의 아름다운 나뭇잎 사이 햇살은 실제로 보면 참 예쁜데,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필터를 쓰고 나서는 그 반짝임을 담을 수 있게 됐어요. 안개가 낀 장면에도 분위기를 더해주고요. 설산에서는 하늘의 푸른 빛이 눈에 반사되어 전체가 파랗게 찍히는 걸 OPF 650-L가 중화해줘서 눈의 밝기도 자연스럽게 표현돼요.
Q. 사진을 찍는 것이 등산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정상에 도달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산속에 있는 그 자체를 즐기고, 그 순간 느낀 걸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면 행복해요. 집에 돌아와서 현상하면서 다시 한번 산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참 좋아요. 함께 산에 오른 친구들과 사진을 공유하면, 그 즐거운 기억도 다시 함께 나눌 수 있고요.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산에 가는 건 저에게 큰 의미가 있어요.

KYOKO UNO ( @unoky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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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F 650-L의 '650'은 650나노미터라는 빛의 파장을 나타내고, 빨강이나 노랑의 색을 선명하게 해, L(Light)는 특수 유리에 의한 빛의 확산량을 나타냅니다.
그 2개의 요소를 조합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실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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